얼마전 디씨 야옹갤에서 급한 글이 하나가 올라왔었습니다
바로 집 근처라 관심이 가기도 했고, 또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리플을 달았었다.
하지만 새벽 한시가 넘어갈때까지 리플이 없어서
흠... 그래 좋은 사람이 데려갔나보구나~ 하고 다행이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다시금 구조요청을 받고 나는 집밖으로 나갔다..
(이 자리를 빌어, 그날 날 도와준 양윤정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낄낄)
1차 구조를 하고 내게 임시보호를 맡긴 이모님의 친절한 배려로, 이동장과 고양이용 화장실, 모래를 받아 온 나는 급히 셋팅을 하고
고양이를 집에 풀어놓았다
내 짧은 고양이에 대한 지식으로는
낯선곳에 온 고양이는 경계가 심해서 방구석이나 침대 밑으로 도망친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놈은.....
오자마자 발라당~ 을 시전하고
시커먼 남자 두명의 손을 느끼며 고롱거리다가 이윽고는
턱밑을 손에 들이밀며 본격적으로 골골대는걸 보고 당황하기 시작하자마자
바닦을 뒹굴거리다 이윽고는 내 다리위로 휙 하고 올라와 행복해하는 어이없는
내 지식과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하고있었다
다음날 바로 이것저것 사와 대충 편하게 살수 있게 해주었는데...
아그작 아그작 소리를 내면서 밥을 먹는 고양이...
온 그날 그렇게 내 방에 적응을 한 그 고양이는
쌈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내 방에서 같이 살고 있다.
영계가_침대_위_에서.JPG
쌈무보다 엉아인 고슴도치 숨수미 집 앞에서
침대_위_집사_누나와.JPG
이상한 포즈로 잠을 청하는 그놈
폰카로 이정도 찍어본건 또 처음일세...
밑은 DSLR 로 몇 컷!
얼마나 있을지...
혹시나 나와 함께할지..
아직은 미지수지만
당장은 즐겁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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