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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oto/BonVoyage

태안 봉사 12월29일-30일

by Trixtor 2008. 1. 6.
새해 맞이에 앞서

용평-태안 여행을 짧게 5일에 걸쳐 다녀왔다

...뭐 각설하고

일단 파도리- 라는곳에 가서 기름을 지우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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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방제가 끝난관계로 여기엔 많은 사람이 필요없을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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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복구는 진행중...

방제복 입은 본인사진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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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보드복 상의라 리프트권이..

파도리는 바위가 볼만해서 어머니가 가고싶어하셧던 곳이어서 일단 이곳으로 온것

눈이 하늘하늘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이 거세지기 시작해 우리는 급히 다른지역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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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간곳이 모항이라는곳 -선착장이라 봉사활동 하는 분들이

적게와서 아직도 한창 작업중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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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시커먼 해변과 줄을 이어가는 봉사활동자들...

난 한국이란 나라가 냄비근성이니 어쩌니 하지만

무슨일이든 난리가 났을때 잠시일지라도 단결되는 모습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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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돌맹이의 닦기전 닦은후의 모습...

돌아 내가 깨끗이 닦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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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작업용 아이템이 들어있는 포대를 열어보니

헌옷가지가 들어가있었다..

흡착포가 부족해서인지

헌옷가지로 기름을 닦는 이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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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기름을 닦고있는 사촌동생 현진이[위]와 친동생 정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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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작업중이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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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닦고 한곳에 쌓아놓고 닦고 하다가 땅이 들어났는데 기름이 두둥실..

난 이것으로도 충격을 받았지만 약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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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닦기전 반만 닦은후

아..시커먼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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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점점 거세어졌지만

우리의 봉사는 멈출줄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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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는 와중에 잠깐 찍은 고무장갑샷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더러워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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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살아있는 게

기름속에서 뭉기적거리는걸 구해줬.......지만 이놈은 죽은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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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정확한이름인가..?]는 사람이 닦기엔 너무...무리한 감이 있어서

고압세척기로 방제작업중이다

환경단체에서는 이리 하는것을 반대한다지만...

아니.. 지금 이상태로 냅두면 100년걸리고

손으로 닦으면 20년걸리고

세척기를 쓰면 10년 걸린다 하면

손쓸수 없는 지역을 세척기로 처리하는것이 그리 나쁜것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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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날 충격에 빠지게 만든

'유전'

파면 팔수록 기름이 배어나오는곳이었다

이런곳은 어쩔수없이 흡착포가 동원

흡수하고 파고 흡수하고 파고.....


이 작업을 하는중에 바다쪽을 보니 벌써 밀물이 밀려와

우리는 철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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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눈과 바람이 너무 거세어방제작업이 중단되고

그 많던 봉사활동자들은 전부 철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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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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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작업이나 도와드릴 요량으로 작업중인 가족들



유명한 서해안의 해변가 내지 관광지는 1차방제작업은 마무리가 되어가는 단계라고 합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곳들은 아직도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한국인의 힘이 아직은.. 모자란듯 하니..

시간이 없는 분들은 흡착포를 살 돈이라도 모금함에 넣어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ps.강호동씨가 티비촬영이 아닌 지인과 함께 오셧었군요

하지만 작업이 중단되어 안타까워하는모습에

새삼 다시보게 되었답니다

잡소리인듯ㅋㅋㅋ